사경증인 50대 여성 치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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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증인 50대 여성 치료일지
50대 중반 여성이 목이 돌아가는 증상으로 내원하셨다.
코로나로 운영하던 사업체가 힘들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차에 스트레스를 풀려고 골프를 치다가 목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고 하셨다.
움직일 때 보다 주로 누워있으면 목이 돌아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바로 누워도 옆으로 누워도 편하지 않다고 했다.
처음 내원 시에는 걸을 때도 증상이 나타나고 말할 때도 목이 편하지 않았다. 여러 대학병원에서 약도 먹고 치료도 받았으나 크게 호전되지 않아서
거리가 꽤 되는 본원까지 찾아오게 되셨다.
사경증은 근긴장이상증이라고도 하는데 특정 근육이 굳어지고 마음대로 움직임이 컨트롤 되지 않는 증상이다. 목주변 근육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사경증이라고 한다.
이 환자는 걸을 때나 말할 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고 오로지 자려고 누울 때 목이 돌아가고 정지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초기에는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며 기울어지기도 했는데 이런 증상들은 바로 치료가 되었지만 본인이 느끼는 떨림이나 잘 때의 불편함은 1년 정도
치료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사라졌다.
강박증상이 있어서 긴장을 많이 하고 늘 몸에 힘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며 스스로 사경증상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사경증은 신경이 근육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과하게 근육에 긴장이 발생하면 의지와 상관없이 한쪽방향으로 몸이 돌아가는 증상이다. 치료를 할 때는 긴장된
근육의 범위를 풀어주고 신경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 환자는 기존 사경증 환자들에 비해 서있을 때나 움직일 때 근육 컨트롤은 가능하고 누워있을 때만 심한 상태여서 호전도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한 달 치료 후에 움직임은 자유로워지고 3개월부터는 누워서 자는데도 지장이 없는 정도가 되었다. 고개를 숙일 때 머리가 미세하게 떨리는 느낌과
누워있을 때 미세하게 흔들리는 느낌이 남아있는 정도였다. 정신적인 강박과 불안증은 사경증의 회복에 방해가 되거나 치료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정신을 안정시키고 근육을 풀어주는 한약을 투여하면서 치료를 병행하였더니 호전도가 빨라졌다. 지금은 재발이 되지 않는 것과 긴장하면 뭉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것을 잡기 위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사경증의 원인은 양방에서도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사경증은 뇌에서의 뚜렷한 병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검사상에서
나타나는 것도 없어서 확실한 치료법도 없는 상태이다. 본원에서는 사경증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한지 10년이 경과했다. 치료를 진행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빠르게 호전이 된 환자가 있는가 하면 가벼운 증상인 것 같은데도 수년간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도 있다. 이와같이 사경증은 증상만
보고 호전을 장담할 수없고 쉽게 완치가 되지 않는 질환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목의 지속적인 긴장, 스트레스, 초기 증상들을 잘 알고 빨리 치료를
받고 자세를 반듯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병은 원인이 있고 그다음 결과가 있다. 다만 원인이 있는데도 오랜시간 고치지 않고 누적되어
버리면 근육의 경결이 심해져서 완전히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