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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된 30대 중반 남자 사경증 치료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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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조회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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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된 30대 중반 남자 사경증 치료사례 

 목젖과 얼굴근육까지 진행된 난치성 사경증 완치 사례

 

 20대 초반부터 사경증으로 여러 병원에서 10년 넘게 치료를 받던 30대 남자환자가 미소진한의원에 내원한 것이 제가 사경증 환자를 처음으로 치료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신경은 뇌에서 경추와 흉추 요추를 통과하면서 가지가 각 기관으로 뻗어나갑니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경추1번과 2번인데 턱관절과 연결된 고리모양의 2번 경추 구멍을 통해 나온 신경은 안면, 식도, 기도, 성대, 목 주변으로 뻗어가면서 얼굴과 목 어께까지의 근육을 지배합니다.

 

 이 환자는 초기에는 목에서부터 시작된 사경증이 진행되어 목과 얼굴 성대주변에서 어께 팔까지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갑자기 목이 뒤로 젖혀지면서 혀를 내밀고 얼굴근육이 제 멎대로 움직였습니다

목젖도 끊임없이 팔딱팔딱 뛰었고 조금만 동작을 하면 머리와 얼굴근육이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동안 치료를 꾸준히 받아온 덕분에 보행은 정상이고 가만히 앉아있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정상으로 보였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려고 하는데 말을 하면서 입이 틀어지고 볼이 씰룰거리면서 머리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중증의 사경증이라도 발생기간이 짧으면 치료가 잘 될 수 있으나 너무 오랜기간 진행된 상태라서 잘 치료가 될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다만 턱관절질환을 치료하면서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과 임상적인 감각을 믿고 이 환자를 치료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미 본인이 모든 치료를 다 해보고 온 상태라 그런지 치료에 소극적이었고 낫는 것보다는 심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큰것 같았습니다

제가 하는 턱관절과 경추의 접점을 맞추어 신경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은 꾸준한 자극과 안정된 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집에서 착용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서 집에서 착용하도록 합니다.

 

집에서 장치를 착용하고 몸을 바르게 하고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면 매일 치료를 받으러 나올 필요가 없고 꾸준한 신경을 회복을 통해 신경의 회복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강하게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는 침치료와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약침이 추가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환자는 초기 우려했던 것보다는 치료횟수대비 효과가 빠른 편이었습니다. 치료 10회차에 이미 얼굴근육의 심한 떨림이 줄어들었고 목젖이 떠는 강도가 현저히 줄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회차에 접어들어서는 얼굴에 나타나는 근육증상이나 목주변부의 증상들은 간헐적으로만 나타났고 누워서 진료할 때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던 근육들이 안정을 찾은 것이 육안으로 보였습니다.

 

 초기에는 치료에 소극적이고 기대감이 별로 없던 환자도 예전의 치료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자 태도가 바뀌면서 점점 적극적인 태도로 변화되었습니다

장치를 착용하는데도 적극적이고 스트레칭과 꾸준한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결국 치료의 핵심은 의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의지와 태도에 있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질환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정확한 치료를 하는 의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신경손상으로 오는 질환은 환자의 긍정적인 생각과 꾸준함과 성실함이 중요한 치료의 관건이 됩니다.

 

 사경증은 대체로 목의 편측에서 시작됩니다

목의 어느 한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목을 경직시키고 목의 움직임이 통제가 안되다가 점점 성대와 목안쪽, 얼굴 한쪽, 아니면 팔과 다리로 진행이 됩니다

이 환자의 회복 과정을 보니 목젖과 얼굴 주변 근육의 회복속도가 비교적 빨랐고 어께와 팔이 좋아지고 목의 강직은 긴 기간동안에도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치료가 되면서 서서히 조금씩 그렇지만 꾸준한 호전을 보여서 현재 이 환자에게 남은 증상은 외부적인 증상은 없고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강직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사경증은 한번 시작하면 쉽게 호전되지 않는 난치질환이지만 꾸준히 성실하게 치료를 받는다면 결국은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강한 인상을 나에게 심어주게 되있고 사경증 전문한의사의 길을 가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얼마전 우울증약도 끊고 신경과 약도 끊었다며 좋아했습니다. 뭔가 인생에 목표와 기대가 생겼다고도 했습니다. 자주 웃고 말도 많아졌습니다. 이 환자에게 그나마 다행인것은 직장을 꾸준히 다니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지금 미소진한의원에는 다양한 사경증 환자들이 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오는 사람들도 있고 갑자기 머리가 흔들려서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며 오는 가정 주부도 있습니다. 머리가 흔들리는데 이것을 보이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힘들다고 말하고, 일을 다시 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환자들을 마주하면서 힘든 것은 치료를 잘 할 수있을까라는 생각보다 이 질환을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할까? 치료에는 긴시간의 인내와 꾸준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하고 안심시킬것인가입니다.

사경증은 재활을 한다는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며 반드시 나을 수 있는 질환임을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시작된 작은 질환이 평생 나에게 숙제가 되지 않도록 초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서 꼭 완치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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